강원도는 사계절 내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지역입니다. 그중에서도 강릉과 평창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대표적인 캠핑 명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강릉과 평창 캠핑장을 중심으로 시설의 차이, 주차 편의성, 주변 관광지 등을 세부적으로 비교하여 어떤 캠핑장이 나에게 더 적합한지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강릉 캠핑장 시설 – 바다와 함께하는 힐링 공간
강릉의 캠핑장은 해안선을 따라 자리 잡고 있어 바다 조망이 가능한 캠핑 명소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주문진 해변 캠핑장, 사천진 해변 오토캠핑장, 안목 해변 캠핑존이 인기가 높습니다. 이곳들은 대부분 해변과 바로 이어져 있으며, 해가 지는 풍경을 텐트 안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시설 면에서는 대부분 전기·수도 시설이 완비되어 있고, 온수 샤워장과 개수대, 공용 화장실이 깨끗하게 관리됩니다. 특히 주문진 해변 캠핑장은 야외 바비큐장과 전용 화덕존, 카라반 전용구역이 있어 가족 단위 캠퍼에게도 매우 적합합니다. 또한 강릉은 해안 기후 특성상 여름철엔 시원하고, 겨울엔 온화해 사계절 캠핑에 유리합니다. 단, 바닷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텐트 설치 시 팩 고정과 바람막이 설치가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감성 캠핑을 위한 글램핑존도 확충되고 있습니다. ‘강릉 글램핑 씨앤씨’는 침대, 냉난방기, 조리도구가 완비되어 있어 초보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전반적으로 강릉의 캠핑장은 자연풍경 + 휴식 + 감성 인테리어의 조화가 특징입니다.
평창 캠핑장 시설 – 산속 자연과 고요함의 매력
평창은 내륙 산간 지역으로, 탁 트인 초원과 맑은 계곡을 배경으로 한 자연형 캠핑장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대관령 양 떼목장 캠핑장, 휘닉스 평창 캠핑존, 삼양목장 오토캠핑장이 있습니다. 평창의 캠핑장은 대부분 산 중턱이나 고원지대에 위치해 공기가 맑고 조용합니다. 따라서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힐링 중심의 캠핑을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시설은 강릉에 비해 자연 친화적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전기 공급 구역이 한정적인 대신, 자연 데크형 사이트와 계곡 인접 구역이 많습니다. 또한 일부 캠핑장은 별자리 관측을 위한 조명 절제 시스템을 운영해 밤하늘 감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평창의 캠핑장은 온수 샤워실, 취사장, 캠프파이어장, 공용 냉장고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제공합니다. 다만 겨울철에는 고지대 기온이 낮기 때문에 난방 기구와 보온 장비를 충분히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휘닉스 평창 캠핑존은 리조트와 연계되어 있어, 캠핑과 동시에 워터파크·스키장 이용이 가능하며, 이는 가족 및 연인 캠퍼들에게 큰 장점입니다. 전반적으로 평창은 자연·휴식·레저가 조화된 캠핑 환경을 제공합니다.
주차 및 근처 관광지 – 이동의 편리함과 여행의 즐거움
강릉과 평창의 캠핑장은 모두 차량 진입이 가능한 오토캠핑형이 주를 이루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강릉의 경우 대부분 캠핑 사이트 옆에 바로 주차가 가능하며, 해변 도로와 인접한 위치 덕분에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특히 사천진 캠핑장은 1 사이트당 차량 1대를 바로 옆에 주차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캠퍼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반면, 평창은 산악 지형이 많아 캠핑장 입구 근처에 공용 주차장을 두는 곳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삼양목장 캠핑장은 주차장에서 도보로 3~5분 정도 이동해야 하지만, 대신 탁 트인 초원과 목장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관광지 측면에서는 강릉 캠핑 후 추천 관광지로 안목 커피거리, 오죽헌, 경포대 해변, 정동진이 있으며, 평창 캠핑 후 추천 관광지로는 대관령 양 떼목장, 이효석 문화마을, 오대산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강릉은 바다 중심의 감성 여행, 평창은 산속 자연 체험형 여행에 적합합니다. 만약 여름이라면 강릉의 해변 캠핑이, 겨울이라면 평창의 눈 캠핑이 제격입니다.
강릉과 평창의 캠핑장은 각각 바다와 산, 도심 접근성과 자연 고요함이라는 상반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편리함과 감성을 원한다면 강릉, 자연과 고요한 휴식을 원한다면 평창.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춰 캠핑지를 선택한다면, 강원도의 캠핑은 단순한 숙박이 아닌 ‘자연 속에서의 완전한 힐링’이 될 것입니다.